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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14. 워킹홀리데이와 안전, 그 오해와 진실

hellowh
2018.03.05 23:06 7,84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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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외통신원 미션메일이 날아온걸 보고 9월이 왔구나 알았답니다.


워킹홀리데이와 안전, 그 오해와 진실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 위주로 작성 된 글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해외에서 1년, 학생도 거주자도 아닌 애매한 신분으로 지내기에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 위주로 몇가지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안전


저는 치안수준으로 유명한(?) 중국에서 1년, 필리핀에서 한달 정도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사실 두곳다 정말 장난아니에요, 차도와 보도가 구분되지않는 경우는 매우 일반적이고
신호를 지키는 경우가 더 특이한 경우고 강력범죄, 사건사고 많고


어디든 밤에, 인적드문곳에 돌아다니는것은 위험합니다.
한국이든 호주든, 중국이든 필리핀이든 다 똑같습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호주는 체감상 굉장히 안전한 나라입니다.
시티의 밤 문화는 잘 모르겠어서 드릴말씀이 없지만,
어느나라든 밤늦게 술많이드시고 돌아다니시는건 위험합니다.

아무튼, 인종차별은 그게 뭔가싶을정도로 나이스한 사람이 많고
교통사고같은게 일어나긴 하는지 의문이에요


운전 매너가 감동적인수준....... (참고로 저는 부산출신입니다;;)


일화로, 처음에 호주에서 신호등이 따로 없는 길에서 길을 건너려고 차가지나가길 기다리는데
차가 너무 멀리서 부터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오길래 무슨일있나했더니
지나가라고 기다려주시더군요


와, 착한사람이다 했는데 시골로 가면 갈수록 그게 당연하더군요
확실히 도시로 나올수록 운전매너도 현대화(?) 되는듯합니다.




아, 그리고 저는 퀸즐랜드 위주로 많이 돌아다니다가 지금 NSW 에 거주중인데
코워커와 대화중에 퀸즐랜드에서 본 감동적인 운전매너에 대해 말하고싶어서
호주사람들 나이스해! 라고 말하려고 준비중에
퀸즐랜드 운전험하지..............라는 말을 듣고 당황했습니다.


네? 그럼 다른곳 운전자들은 대체 얼마나 나이스하게 하나요?






저처럼 외곽을 돌아다니시는 분들이라면 느끼실지도 모르겠는데 호주는 오히려
사람한테 공격당한다기 보다는 동물한테 공격당할 확률이 더 높다는것과
휴대폰 신호 안터지는곳, 사람이 없는곳이 너무많아 (인구저밀도지역) 사고나면 구조되기힘들다는 생각이 든적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게 더무섭죠


친구가 장난삼아 여기선 사고나서 죽어도 한 일이주간 발견안될거같은데? 그러더군요
진짜 무서웠어요












2. 부당노동


예비 워홀러분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시티에서 일하고 싶으신 분들은, 시티에서 소위 한인잡이라 불리는 한국인이 사장님으로 있으신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최저시급이 요새 선브리즈번 기준으로 약 13-15불 정도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물론 불법이며, 세금납부 및 연금의 혜택이 전혀 없습니다.


( 불법인걸 알고 고용되지만, 한국인특성상 일이 끝난 후에도 정때문에 신고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더군요)




현재 호주의 합법적인 최저임금과 노동형태에 대해 알고싶으신 분들은 제가 쓴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6. 호주의 고용형태와 법정최저시급
안녕하세요 오늘은 호주의 고용형태와 법정최저임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워킹홀리데이의 목적이 다양하다고 하더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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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을 가실 분들은 선브리즈번 기준으로 올라오는 구인글 (번다버그,카불처등등) 보고 따라가시면 절대 본인이 호주에 있음을 느끼지 못하실겁니다.


대부분 능력제 이며, 세금납부 및 연금 혜택은 있는곳도 없는곳도 있다고 합니다.






저도 호주에 오기전 이런 사태에 대해 다방면으로 소스를 끌어모아 왜일까를 심각하게 고민해본적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언어, 영어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능력부족 -> 정보접근성 떨어짐 -> 부당한 대우 (한국인이 조성한 환경) -> 부당대우에 대응이 힘듬






여행이 목적이든, 돈이 목적이든 무엇이 목적이든 상관없이 최소한 생존이 가능한 언어구사능력이 있어야만
스스로를 보호할수 있습니다.














3. 오해와진실


Q. 호주가면 고생만 한다던데 진짠가요?


호주가, 세계의 청년들을 농장 및 공장등 특정지역에서 노동을 허용하고 최장2년동안 거주를 승인하는 가장큰 이유는 바로
노동력부족입니다.
농장은 땅크기 만큼 큰데 정작 농장에서 일하는 워커들의 대부분은 외국인이죠
호주사람들은 대부분 슈퍼바이저나 관리직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Farmer 농부도 괜찮은 직업이지만, 그것이 워홀러들이 하는 농장일인 Farm hand 를 의미하는것은 아닙니다.
직급이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힘듭니다. 한국에서 생전 안해보신 농장일 여기와서 처음하면 힘들어요
이름만 들어도 힘든 호박,오렌지,바나나,토마토 등등
하루종일 허리를 숙여야 하는일 파,양파 등등 지금 자리에서 허리숙여서 한 오분만 왔다갔다해보세요




저는 솔직히 자신이 없어서 힘든일은 많이 안한편입니다만,그래도 안하던 종류의 Outside work 를 하려니 처음엔 힘들더군요
다들 농장 공장 간다더라, 나도 가야지뭐 라고 생각하시면 큰일나실겁니다.
저는 공장일은 지겨워서도 힘들어서도 버티지못할것같아 시도도 안해봤지만,
일부 공장일의 경우 자다가 손이 아파 깨는 고통 등이 뒤따른다고 하더군요..생각만해도 힘드네요
예비 워홀러 분들도 글자만 보고 만만하게 생각하지마시고 실제로 자신의 체력과 성격이 견딜수 있는 종류의 일을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몇몇 좋은 조건으로 소문난 일자리들을 기본으로 계획을 세우시면 큰일납니다.
잉햄이라거나 베리익스체인지라거나, 워홀러들사이에 소문이 나있는 돈많이 번다는 일자리 위주로 기초계획을 세우시면
정말 큰일납니다. 운에 모든것을 걸지마세요. 카지노와 다를것이 없습니다.










Q. 호주 다녀온 남자/여자 만나지 말라던데 무슨뜻인가요


웃긴질문이지만 정말 많이 들어본 질문중에 한가지이기도 합니다.
제생각엔 아까 언급한 악순환이


영어능력부족 -> 정보접근성 떨어짐 -> 부당한 대우 (한국인이 조성한 환경)
->자금난 으로 이어져


극단적인 선택을 한경우가 부풀려진게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뭐, 이런경우는 사실 한국에도 많죠 지금도 당장 페이스북가셔서 광고 보시면 성인광고 넘쳐납니다.




두번째 이유는 동거(couple room)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일단, 호주에서의 생활이 한국과 다른 가장큰점은 거주에 대한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된다는 점이죠
대부분 쉐어하우스 (share house) 라는 형태의 숙소를 사용하는데


한 집의 마스터가 방 두개에 사람을 각각 한명 혹은두명씩 더 받아서 함께 생활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선브리즈번 가보시면 쉽게 볼수있는 독방/커플룸 이 바로 이런형태입니다.


여기까진 문제가 없죠, 그 다음 문제는 바로 호주에서 인연을 만나게 된 경우
매일 보다시피하는데 비싼 독방을 유지하기는 부담이고, 다른사람과 2인실 방을 쓰는것 보단
커플룸이라는 더블베드(Double bed) 를 사용하는 거주 형태를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 한것입니다.
모두가 그렇다라는 성급한 일반화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항상 늘 여러가지 경우의 사람이 있기 마련이죠,
주변에는 일여년간 호주에서 연애를 하면서도 2존-시티 의 거리를 유지해가며 연애를 하고 한국돌아가서도 예쁘게 만나고있는 커플이 있는가 하면
호주에서 딱 반년 같이 살다가 귀국과 동시에 헤어지는 커플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성급한 일반화는 위험합니다.
사람마다 다른것이지요.








Q. 호주가면 돈 많이 벌수있다는데 사실인가요?


사실 장기 여행비자인 워킹홀리데이비자가 왜 돈버는 비자로 인식이 되고있는지는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일단, 돈에 관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드리자면
실제로 호주의 최저시급이, 캐쥬얼로딩(비정규직수당)이 포함되든 안되든 우리나라보다 높습니다.
아마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방문할수 있는 국가중에 시급이 가장높은걸로 알고있습니다.




보통 21불 받는다던데, 그럼 하루 8시간 5일만 일해도 800불? 와 주에 천불 버는거 쉽겠네
능력제라는게 있는데, 내가 잘하면 돈엄청 많이 벌수 있데 한만큼 버는거니까!


이런거 상상 한번쯤 해보셨을진 모르겠는데 현실보다는 상상에 가깝다고 봅니다 저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번째는 일단 21불은 최저임금이 아닙니다.


21불은 최저임금 약 17불 + 비정규직수당 약4불이 붙어서 만들어진 수치고,
비정규직으로 고용됬을 경우 고용주는 주당 38시간의 근무를 보장할 의무가 없습니다.


즉 주에 원하는만큼 일을 못할수도 있다는 말이되죠  




두번째는 능력제의 함정


달콤한 말입니다. 잘하시면 많이 벌어갑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내가 못하면 최저임금조차 보장받지 못한다는 말이되죠
기억하세요 우리는 농장일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내가 농신이 아닐까? 하는 상상에 대한 대답은
내가 한국에서 파,양파,토마토,바나나, 어떻게 자라는지, 어떻게 따는지 아는가? 에 대한 대답과 같습니다.




물론, 두가지를 뛰어넘은 정말 괜찮은 일자리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렇지 않다는것을 반드시 아셔야 합니다.




Q. 영어 잘 못하는데 호주 가도 괜찮을까요? / 필리핀 어학연수 어때요?


저는 개인적으로 언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지역선정,정보수집 다 중요하지만 출국전 여유가 있으시다면 영어공부에 시간을 더 투자하시는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여행역시, 언어를 안다면 더 많은것을 보고 느낄수 있습니다.  


특히나  여행경비를 목적으로 일을 하고자 시는 분들은 더더욱 영어가 중요합니다.


한국에서 혹시 우리말 잘 못하는 동남아 분들이 받는 대우를 알고계신가요?
의사소통이 잘안될 경우, 우리는 그저 그사람들의 언어를 구사하지못하는 동양인일 뿐입니다.


은행을 간다던지, 물건을 산다던지 서비스를 제공받는 입장에선 영어가 부족해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그쪽에서 친절하게 알아들으려 노력해주니까요


하지만, 노동력에 따른 대가를 지불받고자 하는 경우 의사소통능력의 부족은 치명적이죠


단언컨데, 영어가 부족하신 만큼 호주에서의 생활은 힘들겁니다.






또, 그와 관련해서 필리핀 다녀오는거 어때요 라는질문 하시는분들도 상당히 많은데, 장단점을 모두 알려드리죠




장점


아무래도, 영어공부 자체를 목적으로 가는 거니까 영어를 쓸 일이 한국에 비해선 많겠죠


수업시수가 8시간이라고 봤을때 적어도 1:1 수업이 6시간정돈 포함되어있으니까
적어도 , 최소한으로 영어로 말을 하는 시간이 그정돈 있다는거겠죠


다른 어학연수 국가보다 저렴합니다.


말하기 수업, 1:1 수업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수 있습니다.


언어는 늘 말하기 연습이 가장 중요하지요, 하지만 한국 영어학원 회화학원에서 경험하기 힘든 일대일이라는 수업의 메리트가
필리핀 연수에는 존재합니다. 평소 말하기를 망설였던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이자, 자신감 상승의 발판이 될수있습니다.










단점


기본실력 의 절대값과 비례해서 실력향상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건 필리핀연수가 아니라 단기연수의 단점입니다
실력이 1일경우 2정도로 돌아오실수 있습니다.
실력이 2인상태로 가시면 4정도로 돌아오실수 있겠네요


영어 하나도 못하는데 필리핀 세달갔다오면 말 트이겠죠?
아뇨, 안트입니다. 물론 도움이 전혀 안된다고는 말하지않겠습니다.
하지만 언어는 그렇게 단기간에 습득가능한것이 아닙니다


1:1 강사들이 한국인에 대해 너무 잘 알고있습니다.


필리핀 다녀오신분들의 자신감 충만상태 의 이유중 한가지는 바로 필리핀 강사들입니다.
이미 수많은 한국인들을 대해본 그들은, 한국인들의 언어습관 혹은 하려는 말등을 기본적으로 다 꿰고 있습니다.


제가 본 것중 조금 충격적이었던 에피소드를 알려드리면


한 수강생 A가 선생님의 질문을 듣고 몇초의 음음 후에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휴대폰 사전을 사용하더군요
그자체가 나쁘다는것이 아닙니다만 이 역시도 좋은 습관은 아닙니다.
사전으로 검색한 단어 세가지를 나열하자 티쳐가 알아서 문장을 만들어 줍니다.


I , never, flight


Oh, you have never flown before!


Yes, yes!




이상태가 지속이 되면 저런식으로 해도 알아듣는구나 혹은 내가 좀 늘었구나 라는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호주에와서 멘붕을 겪었다고 말하죠


멘붕이 아닐겁니다 아마, 필리핀 발음,미국발음 다 아시는 분들이 호주발음으로 멘붕에 빠질리가 없죠
( 좀 놀랠수는 있어도 )


한국에계시든, 필리핀을 거치고 오시든 개인의 선택은 존중합니다만
자신의 영어실력을 냉정하게 마주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아이엘츠 관련 포스팅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것같네요





13. IELTS: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13. IELTS: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어에 비중이 있는 워홀러라면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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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호주에 온다면..하는 마음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어조가 강할수도, 다그런거 아닌데요? 하실수도 있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작성한 글이니 꼼꼼하게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다른 질문이 있으시다면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1









보편적인 호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릴만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제 글이 마음에 드시거나 더 솔직한 이야기를 원하신다면 제 블로그를 둘러 보시는것도 도움이 될것 같네요.




[출처] 14. 워킹홀리데이와 안전, 그 오해와 진실 (워킹홀리데이 카페 with워홀프렌즈) |작성자 통신원 윤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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